[담낭선근종증 Q&A] 담석증을 동반한 담낭암이 걱정되어 문의 드립니다.

[담낭선근종증 Q&A] 담석증을 동반한 담낭암이 걱정되어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58세 되는 여자입니다.

몇년 전 명치끝과 등짝이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고 식은땀나고 고생했는데 큰 병원에 가도 그냥 위경력으로 치부하고

약을 주어서 대충 진통제 먹곤 잊을만 하면 6개월이나 1년 정도 있다가 다시 통증이 와서, 제가 상복부 촬영해 달라고 했는데

담석이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후 지금 재활병원에서 간병중에 제가 통증이 와서

새벽에 119에 실려 응급 갔었고 제입으로 담석증이니 진통제 놔달라고 했습니다. 소화기내과에서 초음파와 채혈 검사를 했고,

쓸개벽이 두꺼워서 다시 CT를 찍어야 한데서 12월 26일 CT예약하고... 바로 내일(26일) 찍어러 갑니다. 암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하니 갑자기 두렵고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선생님께 가면 바로 수술 할 수 있는지 금액은 얼마정도 잡아야  하는지 만약

암이 아니면 다행이지만 암이면 어찌해야 하는지,,,,

남편은 아직 도움을 받아야 해서 제가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없어서, 선생님께 글로 여쭈어 봅니다.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바쁘시겠지만 허물 묻지 마시고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추운날씨에 건강 챙기십시요.

안녕하세요 간담췌외과 전문의 김정윤 원장입니다.

이렇게 답변이 늦어져서, 먼저 통화로 상담을 드리게 되었네요...

상담에서 말씀 드렸듯이...담석에 의한 반복되는 염증을 통한 담낭벽비후 및 부어 있는 소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자기 담낭암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신 것 같습니다.

담낭암의 경우 단순 담낭벽 비후가 아니라, 담낭에 종괴로 보이며, 복부 초음파 검사상 확인이 됩니다.

CT를 통해 한번 더 아니라는 것을 확인 하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것과 별도로, 담석에 의한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의 증상 그리고 담낭벽이 점점 망가지면서

두꺼워지는 현상 만으로도 담낭수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본원에 내원 후 CT촬영 하시고, 최종적으로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받으시고....담낭은

조직 검사까지 해서 이상 여부를 최종 확인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부군께서 처한 상황에서 환자분까지 긴 입원이 불가능 하시기에, 단일공 복강경 남낭 수술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