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팽만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데 담낭 용종 진단 받았습니다. 수술이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알아보다가 김정윤 선생님께서 명의라고 하셔서 방문 전 문의드립니다.

 

생애 첫 종합검진(기업)을 받고, 아래와 같은 소견을 받았습니다.

***에서 받은 거라 의원급이라 검사만 진행 가능하다고 하여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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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 용종(여러 개, 최대: 약 0.63cm)

그 외 특이사항 없음.

; 상담 및 6개월 후 추적검사 요함.

(상복부 초음파 검사 특성상 검사 전처치, 장 내 가스 및 복부 비만

정도에 따라 다소 제한적 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좀 더

정밀검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추가 검사를 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진료 권고)]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높습니다.

 

[위내시경 소견]

위내시경 검사에서 만성 표재성 위염이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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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오고 용종이 여러 개인 것으로 보아 콜레스테롤성 용종 같긴 한데..

걱정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히스토리가 조금 길어서 아래에 길게 써봐요.

혹시나 선생님께서 바쁘시면 맨 마지막 줄만 보셔도 될 것 같아요..ㅠ

 

6개월 후 추적검사를 요한다고 하였는데, 제가 현재 복부팽만 소화불량 증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나이는 한국 나이로 31세이며, 헬스를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1년 정도 안 하면서부터 그러네요.

피부 트러블도 심해지고, 장기 쪽에 통증? 경련?(정말 미약하게)이 있어서

걱정되어 8월쯤에 처음으로 내과 방문하였습니다.

 

※ 걱정으로 방문하였고, 소화불량은 없었습니다.

   이때 약을 먹으면서부터 소화불량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연히 내과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의심해보고

약 먹고 안되면 내시경 해보자고 하여, 2번 방문하여 약 먹고는 괜찮아져서 평소와 동일하게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피부 트러블이 심해져서 여드름약을 먹었고,

주의사항에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하여 속이 좋다 안 좋다 반복하다가

또 다른 내과(근무지 이동)를 방문하여 약을 처방받았습니다.(12월 말)

 

그러다가 계속 안 좋아서 내과 방문하여 또 약 처방받고,

그때부터 이제 죽을 먹고 괜찮아지면 한 번씩 밥, 고기류를 먹었습니다(1월, 단백질 섭취용)

 

현재는 밥을 먹고 있으며, 괜찮아진 줄 알고 주말(토-족발, 일-치킨)을 먹었습니다.

그동안 하얀 국물, no고춧가루, 꼭꼭 씹어먹기를 한 달 정도 지키고 있었습니다.

 

오늘(월) 점심으로 소고기 콩나물비빔밥(짜고, 튀김, 매운 거, 면을 피하기 위해)을 먹었는데 또 속이 안 좋네요.

중요한 거는 최근 들어서 안 좋아서 만 30세가 됨으로써 1월에 바로 종합검진을 받아서

결과를 보니 용종이 있다고 나오네요.

 

위는 검사 당시에, 약 먹을 정도는 아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검사받기 일주일 정도 죽만 먹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요약하자면,

 

1. 20년 8월에 내장 쪽 쪼임 현상(경련?, 한 번씩 살짝)이 있어서 내과 방문. 역류성 식도염 의심 약 처방

2. 그때 약 2주 먹으면서부터 소화불량이 시작됨.

3. 괜찮아졌다 안 좋았다 반복했지만 식습관은 그대로/ 잠자기 전 안 먹고, 먹고 안 눕고, 과식은 안 함

4. 20년 11월부터 피부과도 병행(트러블이 너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감, 생애 처음)

5. 20년 12월 내과 1회 방문(1주일 약 처방) - 나아지지 않음, 양배추즙과 과식, 먹고 안 눕는 것만 지킴

6. 21년 1월 내과 1회 방문(1주일 약 처방) - 나아지지 않아서 죽으로 음식 바꿈.

7. 위내시경 결과 만성 표재성 위염 - 약 먹을 정도 아님

8. 약 먹을 정도 아니라고 해서, 빈혈 기운도 조금씩 있어 단백질 섭취 및 밥 섭취. 조금씩

9. 종합검진 결과 - 담낭용종.

10. 현재 검진병원에 촬영본(상복부 초음파, 위내시경)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수술이 필요할까요? 일단 증상에 대해서 선생님께 알기 쉽게 정리하여 전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정윤 원장입니다.

 

환자분의 그간 경과를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진료를 본 것 같네요.

그간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신 것 같지만, 우연히 발견된 담낭 용종과는 무관한 증상으로 보입니다.

 

담낭에 용종은 그 크기가 계속 자라서 1cm 이상일 경우

담낭암이 될 수 있기에 매년 그 크기가 커지는지 초음파 검사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담낭에는 위에 언급한 용종과 달리 기름 찌꺼기가 담낭 벽에 붙어서 용종처럼 보이는 콜레스테롤 용종이 있습니다.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무관합니다)

 

이는 기름진 음식 소화에 방해를 하여 과식,

기름진 음식을 특히 과다하게 섭취한 경우 소화 불량과 묽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소견은 수술보다는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환자분의 증상은 연관성이 없어 보이며 위장관 증상과 유사하기에 내과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