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윤 원장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32살 여자입니다.
담석증 진단을 받았는데, 선생님께 수술 필요 여부를 상의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담석이 처음 발견된 것은 2018.10월 경 건강검진 중 초음파 검사 시였는데,
그 당시에는 정기적으로 추적만 해도 된다고 진단받았습니다.
2019.12월에 정기 건강검진 후 CT 촬영을 권하셔서 아래 첨부드린 사진과 같이 촬영하였습니다.
(첨부드린 사진은 담석이 가장 크게 보이는 slice와 가장 많아 보이는 slice 2장을 첨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담낭에 담석이 많고 담낭 벽에 염증이 있어
담낭절제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았는데, 꼭 수술해야 할지요?
담석증의 증상으로는 과식을 하였을 때 명치가 아픈 체기가 있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평소에 과식을 많이 하지는 않아 일 년에 3-4회 정도 아팠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다른 증상은 다행히 아직 겪어본 바는 없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흉터가 걱정되어, 가능하다면 수술을 미루고 싶어 이렇게 상담드립니다.
혹시 수술을 꼭 해야 한다면 단일공 복강경으로 가능할지요?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00 드림
안녕하세요 김정윤 원장입니다.
담석이 있다고 무조건 담낭 절제 수술을 하지는 않습니다.
담석이 증상을 유발하고, 담낭의 본연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이 보일 경우 병으로 생각하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든 담즙이라는 소화액을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필요시 담낭이 짜서 담즙을 배출하게 됩니다.
담낭 속에 절반 정도 담석으로 채워져 있어 담즙 저장이 떨어져 있으며
담석이 그간 움직이면서 담낭 벽을 긁어 담낭 벽이 두꺼워져 있어 담낭의 신축성도 떨어져 있습니다.
또한 소화 불량 증상이 기본이고 더 나아가 명치에 위경련 같이 증상이
일 년에 3회 이상일 경우 치료를 고려하는데 환자분은 해당 소견이 보입니다.
담낭은 망가졌고, 더 악화될 소견이 보이며 그에 따른 증상도 있다면 꼭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더더욱 앞으로 결혼하시고 출산을 고려하신다면,
임신 기간 중 담석은 굉장히 악화되는 경향이 있기에 더더욱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본원은 단일공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번 방문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예약 당일 오전에 내원 진료 후 꼭 담낭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오후에 단일공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을 시행합니다.
담낭 수술 다음날 퇴원합니다.
재차 내원이 필요 없게 조치 후 퇴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술 2일째부터 샤워 및 사무직의 경우 출근이 가능합니다.
그간 검사하신 영상 자료를 가지고 오시면 중복 검사를 피하 실 수 있습니다.
본원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제 일정을 관리해 주시는
전담 간호사 선생님과 "근무 시간"에 통화 후 예약 부탁드립니다.
비용 상담 또한 통화로 부탁드립니다.
김유정 간호사 010-****-****
추신: 네 환자분에게 단일공 복강경 담낭 수술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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