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한 달 지났습니다.
그동안 아무 탈없이 잘 지냈는데 며칠 전부터 배꼽이 당깁니다.
열감이나 가려움 같은 건 없는데 실밥이 터질 것처럼 당기면서 앉고 서고 눕고 할 때 당깁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안녕하세요 김정윤 원장입니다.
제게 단일공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을 받으시고 잘 지내신다니 이보다 좋은 소식은 없을 것 같습니다. ^^*
환자분께서 현재 말씀하신 증상은 이상 소견은 아닙니다.
배꼽 피부는 다 아문 시기이고 배꼽 속에 근막도 다 아문 시기입니다.
단, 봉합한 실이 아직 덜 녹은 상태입니다.
녹는 실이지만 완전히 녹는데 90여 일 정도 걸립니다.
통상적으로 수술 후 한 달 정도 되면 절반 이상이 녹는데
이때 간혹 실이 이물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 배꼽 주위가 붉게 변하는 소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2~3일 만에 호전되지만 혹시 그렇지 않을 경우
항생제 + 소염제를 3일 정도 복용하시면 좋아지십니다.
즉,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또한 아직 봉합실이 근막을 압박하고 있어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김유정 선생님께 배꼽 사진을 찍어서 보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