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염 Q&A] 시도떄도 없는 등통증 담낭염 인가요?
안녕하세요
바쁘실텐데 꼭 답변부탁드립니다.
저는 26살 여성입니다.
8얼말 친구들과 여행을 간 새벽 3시경 오른쪽 상복부 통증과 등통증이 심하게 와서 너무 고생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등통증은 바닥이 딱딱해서 그런가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3일 후 같은 시간 증상으로 너무 고통스러워 대학병원 응급실을 갔고
바로 그날 오전에 외래로 진료를 받으며, 위내시경과 시티를 찍었습니다. 결과가 다음주에 나온다고 해서 응급실에서 받은 약만 받아 집으로 돌아왔는데
주말에 또 같은 증상으로 아퍼서 고생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날 병원에 가니 역류성 식도염과 만성 담낭염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만성담낭염통증은 아닌거 같다며 일단 식도염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식도염에는 이약이 직빵이라며 ㅎㅎ 술도 마셔보고 다 먹어도 된데요
그래서 그 약을 일주일 처방 받아 먹었는데, 약을 먹으면서도 통증이 너무 심해 응급실 가서 진통제를 맞고 왔습니다.
일주일 후 예약 진료때 가서 죽을 만큼 아프다고 새벽에 아프니 잠도 못자고 일상생활도 못할정도라고 얘기 하였더니.. 만성담낭염 통증은 식후에 바로오지 새벽에 아프지는 안는데.. 라고 얘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니깐 다시 식도염 약을 처방해 줄테니 그사이 엠알아이를 찍어봐야 한다고 담도과? 거기에 돌이 있으면 내시경으로 제거 후 담낭절제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 자꾸 식도염 때문인것 같다고 하시니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의 필요성을 못느끼게 되잖아요. 다시 얘기하자고 그래서 수술 말고는 방법이 없냐고,,,
제가 수술할 상황이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타이레놀 먹으면서 버텨요.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도 되나요? 했더니 당연히 안되죠.
이러는데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이제 나가라고.. 다음에 보자고 ㅋㅋㅋ 아니 ..무슨 문전박대도 아니고 그리고 다음진료를 다른 교수님께 예약해서 일주일 후 진료를 받았는데, 식도염이 심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만성담낭염같은 경우 통증이 없긴 해서 식도염통증일 가능성이 크다고 식도염약을 한달치 주셔서 지금 딱 한달 먹었습니다.
그런데,,,,그래도 아퍼요.. 예전처럼 응급실을 갈만큼 통증은 아닌데 잠도 못자겠고, 왜이렇게 등통증이 심한지 모르겠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담낭염수술 안하면 암으로도 갈 수 있다고 하셨는데,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인가요?
한 2, 3주는 밥은 거의 먹지도 못해서 바나나 샐러드 이런거만 먹다보니 열흘 사이에 오키로가 빠진 상태구요.
식도염이 심하다 해서 밤늦게 야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데도 통증이 계속오네요. 예전엔 새벽통증이 였다면, 요즘엔 저녁에도 낮에도 시도때도 없이 아파요.
지금도 끙끙 앓다가 타이레놀 먹고 인터넷 뒤져보다가 원장님 알게 되어... 이렇게 새벽에 글 남깁니다.
이 고통애서 벗어나고 싶어요. ..
슬개가 많이 부어있다고만 얘기하시고....
아무것도 알려주시지 않네요..
벌써 1달 반동안..언제 아플지 모르는 불안속에서 고통스러워여ㅜㅜ
원장님의 답변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참! 원장님.. 저는 소화불량도 없구요.. 열도 안나요, 대신 제가 위가 줄었는지 아프고 나서 부터 많이는 먹지 못해요. 많이 먹으면 아프거라는걸 인식해서 그런가.
근데 그동안 도 소화가 안된다거나 그런 불편함은 없이.. 속쓰림과 날개뼈 아랫쪽 등통증 오린쪽 상복부 통증이 심할 뿐이예요
그 통증을 설멍할 수 있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여ㅜㅜ
쑤시는 것도 아니고 때리는 것도 아니고ㅜㅜ
진짜 밤에 자고 싶어요..ㅜㅜ
안녕하세요.. 간담췌외과 전문의 김정윤 원장입니다..
답변이 늦어져서 전화로 미리 상담을 드리게 되었네요..
전화상으로 말씀 드린데로, 역류성 식도염과 담석증을 동시에 겪고 계신것 같습니다.
약물로 식도염은 잘 치료 받고 계신데, 최근 환자분을 괴롭히는 증상은 전형적인 담석 증상입니다.
너무 고생을 하고 계시는 것 같고 치료 시간이 지체 되면서, 담도 결석까지 진행 된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환자분 내원 후 복부초음파, MRCP 등 검사를 하시고 담도 결석 여부를 확인 하고 담낭 절제술을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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