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Q&A] 건강검진 후 담낭결석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담석증 Q&A] 건강검진 후 담낭결석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

금년 5월에 아버지와 어머니 건강검진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두분 다 담낭에 결석이 있다고 하시네요.

 

아버지(75세) : 2001년에 담낭 결석 3.7 mm , 2011년에 담낭 결석 7 mm

현재 소화불량이나 통증 등 불편함은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아버지 연세가 많으셔서 나중에 만약 수술하게 된다면 가능할 지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69세) : 2005년에 담낭 용종 3 mm , 2011년에 담낭 폴립 2개 (매우 작아서 의미가 없음이라고 기록)

현재 식사 후에 소화불량이 있고 속이 더부룩하다고 하십니다.

(2~3개월 전 부터 소화불량 증상이 있었으며, 참고로 검진 결과 화생성위염과 미란성 위염이 있습니다.)

 

원장님, 아버지 어머니 복부초음파 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 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담췌외과 전문의 김정윤 원장입니다...

보내 주신 사진은 잘 보았습니다.

일단 정상적인 담낭의 모습을 초음파로 촬영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초음파 사진 가운데에...주머니 모양으로 보이고 속은 까맣게 보이는 것이 담낭 주머니 입니다.

주머니는 하얀 테두리를 이루고, 속에 담즙액이 까맣게 보이는 것입니다.

 

일단 아버님의 초음파 사진은

 

담낭 주머니의 제일 아래 부분에 하얗게 동그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담석입니다.

 

담석만 있으시고 담낭벽은 위의 정상적인 담낭 초음파 사진에서 처럼, 얇습니다.

즉, 담낭벽이 얇아, 신축성이 좋다는 것으로, 담낭 기능은 아직 잘 되고 있어 --> 증상이 없을 것 입니다.

 

따라서 아버님은 현재 아무런 불편감이 없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담석의 위치가 담낭의 담즙이 들어오고 나가는 유일한 입구인 담낭관 앞에 자리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이럴경우, 어느날 갑자기 담석이 담낭관을 폐색 할 경우, 극심한 명치 통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더 드셔서 이런 일이 발생 한다면, 수술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으시더라도, 그럴 가능성이 농후 하시기에 담낭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75세이면 현대 의학에서는 지병이 없다면, 바르게 회복 하십니다.

 

2일전에 수술 받으신 77세 환자분도 담낭수술 받고 어제 퇴원 하셨습니다.

 

단일 복강경 담낭절제술... 즉, 배꼽으로만 수술을 진행 하기에..환자분에게 가하는 것이 적어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아버님도 이 수술을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경우 얘기가 좀 다릅니다.

 

어머님은 담석을 오래 가지고 계셨고 그 영향으로 담석이 담낭벽을 자극해서 두꺼워 지셨으며,

그 결과 담낭이 담즙을 저장 하고 또한 답즙이 필요 할때 배출을 하기 위해 짜야 하는데....

담낭벽이 두꺼워 져 있어 전혀 그 기능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성 담낭염을 앓고 계신 상태로, 담낭 기능은 현재 없습니다.

 

기능을 안하고 있는 담낭을 제거 함으로써, 소화 기능이 더욱 좋아 지시게 되는 의미도 있으시고

더 중요 한 것은 쪼그라든 담낭 속에 담석이 꽉 차 있어, 이번 검사에서 처럼 담낭에 혹이 발견 되어 혹시 나쁜 것으로 진행 되어도,

그 어떤 검사로도 발견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아버님 어머님 모두 담낭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일전에 말씀 드렸듯이... 본원은 단일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합니다.

철저히 예약제로 진행 하고 있습니다.

 

당일 입원 당일 수술 그리고 다음날 퇴원 하게 됩니다.

수술 2일째 부터 샤워, 산책 등 일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남겨 주신 연락처로 더욱 자세한 상담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