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이 있는데 싸이즈가 크지 않고 증상도 많이 없는 편이라서 수술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안녕하세요 원장님 

담석이 있는데 싸이즈가 크지 않고 증상도 많이 없는 편이라서 수술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HIDA 라는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담관이 막혀서 담낭으로 담즙이 전혀 들어가질 않는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초음파는 이전에 여러번 찍었는데, 돌은 담낭에서 담관으로 빠져나온거 같진 않은데요, 

그렇다면 담관이 막힌 이유는 담석떄문이 아닌 다른 원인일 수도 있는지 

아니면 100프로 담석으로 인해 담관이 막힌건지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담낭 제거 수술을 하면 막힌 담관은 해결이 완전이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만약 담관이 막힌 이유가 담석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는건지요?

다른 원인(췌장이라든지 ㅠㅠ)  때문일 수도 있는거라면... 

담낭을 제거해도 담관은 계속 막혀있는건지요? 

그렇다면 어떤 검사를 해서 어떤 원인을 더 알아봐야하는지요?

담관이 막혔다면 제 담낭은 지금 전혀 기능을 못하고 있는건지요? 

아니면 담낭 제거수술을 하게되면 담관 막힌 문제가 완전히 해결이 될까요? 

제 경우에...담낭 제거 수술을 하는게 나은건지 원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해외살아서요..

만약 담낭 제거술을 하려면 한국가서 원장님께 수술을 받고 싶습니다.

담관 막힌 부분의 원인이 담석떄문이라는 확신이 있어야지 담낭제거 결정하기 쉬울꺼 같습니다. 

원장님 설명이 길어서 죄송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정윤 원장입니다.

해부학적 용어를 조금 이해를 하셔야 서로 소통이 될 것 같습니다.

 

간에서 담즙(기름진 음식 소화액)이 만들어져서 "담관"이라는 길을 통해

장으로 흘러 음식과 만나 소화를 시키게 됩니다.

 

담관 중간에 주머니가 있어, 식사를 하고 있지 않을때 만든 담즙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담낭"입니다. 담낭의 기능은 식사를 많이 하면 많이 짜주고 적게 하면 적게

수축을 합니다. 즉 저장할때 늘어나고 필요시 수축하는 신축성이 좋은 장기 입니다.

 

담관과 담낭을 연결하는 관이 "담낭관" 입니다.

여기까지 이해 하셨다면 환자분 말씀을 제가 이해하자면

담낭에 담석이 생겼도 "담관"이 아닌 "담낭관"에 담석이 막혀, 간에서 만든 담즙이

담낭으로 못 들어 온다 그런 뜻이 아닌지요?

 

아니면 담낭에 담석이 담낭관도 통과하여 "담관"으로 빠져나가 담관을 폐색하였다면

현재 담즙은 전혀 흐르지 못하여 인접 장기인 간, 췌장에 당연히 무리를 주어 이렇게 저랑

상담하실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고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담관"은 "담낭관"을

말씀 하시것이 아닌가 합니다.

 

만약 제 말이 맞다면, 현재 담낭은 전혀 사용이 불가능한 망가진 장기이기에 제거 하셔야 합니다.

이유는 "담낭관"에 감입된 담석이 "담관"으로 빠져나가면 더 큰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빠른 담낭 절제 수술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담낭 절제 수술은 "담낭관"에 담석까지 같이 제거하고 "담관"은 계속 사용하시게 만든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