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담낭에 돌이 있어 수술이 필요할거 같은데요.
과거 소대장쪽 개복수술을 두차례 받았습니다.
이 경우에도 복강경 가능한지요.
안녕하세요 김정윤 원장입니다.
개복 수술을 시행 후 배속에 장유착이 있을 경우 배꼽에 카메라를 넣어
배속 상황을 직접 보지 않고 카메라 화면을 통해 보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복강경 수술의 경우 수술하고자 하는 장기가 유착에 의해 보이지 않아
수술의 진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유착을 박리하여 원하는 장기를 볼 수 있게 하는 과정에서 기존 장기에
상처를 주어 오히려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환자분의 안전이
우선이기에 복강경에서 개복으로 전환을 고려하게 됩니다.
환자분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환자분 장유착의 정도는 수술을 들어가야 그 순간에 알 수 있어
사전에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유착이 심할 것라고 생각했는데 유착이
없는분도 있고 유착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심한 경우 등
예측이 불가능 합니다. 사전 검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환자분께서도 궁금하고 의료진인 저도 궁금한 내용 "복강경 수술이 가능할까요""
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본원은 과거에 개복을 하였다고 하여 배로 개복 수술을 진행하지 않고 복강경 수술을
먼저 진행하고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개복으로 전환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다행히 개복으로 전환한 적 없이 모든 수술을 복강경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개복 가능성은 항상 환자분 안전을 위해서라면 시행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