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과 같이 통증이 오고 소화가 안되는 일이 잦아져서 위내시경을 했는데요 여기 의사말로는 담즙이 위로 역류를 한다고...

 

선생님 안녕하세요
올해 4-5월부터 계속 수술전과 같이 통증이 오고 소화가 안되는 일이 잦아져서

병원 다니다가 오늘 위내시경을 했는데요 여기 의사말로는 담즙이 위로 역류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수술 후유증으로 일반적으로 생길수 있다고 하고 대부분 좋아진다는데 저는 몇달이나

지속되고 있는데 호전 시킬 방법이 있나요? 약을 먹으라는데 계속 약을 먹고 지내야

하나 싶어서요

 

 

관련 내시경 사진 첨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정윤 원장입니다. 보내주신 내시경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간에서 만든 담즙은 담낭이 있을 경우 음식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담낭에 저장 되어 있습니다.

 

현재 담낭 절제 수술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하루에 만들어진 담즙의 양은

동일한데 저장 공간이 없어 음식이 들어와 장운동이 시작될대 담낭에서 모아둔

담즙을 배출하여 음식과 합류시 장운동에 의해 아래로만 흐르던 것이...

저장 공간이 없기에 음식 섭취와 무관하게 흘러 나와 장운동이 없는 상태에도

장으로 고이게 되어 일부 자세에 따라 위로 역류하는 현상 입니다.

 

그 결과 위에는 위산이 있어 산성을 유지하는데 넘어온 담즙에 의해 중화가 되어

위의 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위산이 더 분비되어 위염 및 식도로까지 위산이 넘어올 경우

위식도 역류증을 보이게 됩니다

 

 

일시적인 현상이고... 시간이 갈수록 담낭이 없어 저장을 못하던 것을

담관이 확장 되면서 담즙을 저장하게 됩니다. 담관이 확장 되는데는

일년 정도 시간이 걸리며 환자분들마다 확장 속도에 차이는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담즙의 위로 역류에 의한 위염 증상은 위염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 하면서 담관이 확장될대까지 증상 없이 시간을 벌게 됩니다.

결론은 시간이 갈수록 담관에서 능력이 생기면서 없어질 증상입니다.

해당 기간 동안 위염에 의한 증상이 있다면 위염약을 드셔도 무방 합니다.

 

 

 

그럼 그냥 약먹으면서 지켜보는거죠?

 

 

네... 시간의 경과가 필요 합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