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건강검진에서 담낭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수의 용종 최소 5개가 0.5cm 이하로 보인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에서 온라인 상담을 해주시는 걸 보고 간절한 마음으로 문의드립니다.
아버지(58세)의 건강검진에서 담낭 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 사실 꽤 오래 전부터 담낭 용종이

존재하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기도 작고, 적은 개수여서 추적관찰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부쩍 소화가 잘 안되신다는 얘기도 들었고, 건강검진 결과 개수와 크기가 커진걸

알게되었습니다. 첨부한 사진과 같이 다수의 용종(최소5개)이 0.5cm 이하로 보인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거주하시는 곳이 워낙 시골이라 진료 결과가 혹시나 잘못됐을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실제로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도 있으셔서 더 자세히 진료를 보아야하는건 아닐까 염려되어서 문의드립니다.

근처에선 담낭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기도 어렵고, 모시고 당장 큰 병원을 가려니 아는 정보도 없어서

헤매다가 김정윤 원장님께 문의드립니다.

 

 

 

 

초음파 영상이 필요하면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정윤 원장입니다. 담낭에 용종이 생겼다라는 말을 들으면 혹시 암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해서 걱정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담낭에는 두가지 종류의 용종이 있습니다. 하나는 살점 덩어리가 자라서 계속 크기가 커져서

1cm 이상 커지면 담낭암으로 잘 변하는 종류의 용종이 있습니다.

 

이 용종의 특징은 주로 한개가 생기고 크기가 계속 커지고 증상이 전혀 없어 몸에서 자라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암으로 변한 후 발견되어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한 용종입니다.

 

 

 

 

담낭에 다른 종류의 용종은 담낭에 있는 담즙이라는 소화액에서 기름 찌꺼기가 생겨서 담낭벽에 붙어

용종 처럼 보이는 경우 입니다. 이는 살아있는 조직이 아니기에 담낭암으로 변화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여러개가 동시에 만들어 질 수 있으며 대부분 5mm 내외의 크기를 보입니다. 그리고 기름 찌꺼기가

주된 원인이기에 담낭에서 기름 찌꺼기가 벽에 붙지 않고 배출될 경우 소화가 잘 안되고 찌꺼기가

걸리게 되면 상복부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보내 주신 검사 결과를 보았을때 후자의 용종 즉 콜레스테롤 용종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증상도 더불어 생기셨기에 더더욱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럴 경우 치료는 찌꺼기가 안생기게

담즙을 맑게 하는 약을 복용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약이 우루사 입니다.

 

우루사 및 CNU 또는 로와콜이라는 약을 같이 복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근처 병원에서

처방 받으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매년 초음파 검사를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한개라도 계속 자라는 용종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개수가 늘어난 것은 의미 없습니다. 담낭에 여러 용종 중 계속 자라서 1cm 이상일 경우

그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아 정말 감사합니다. 원장님 큰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큰 병원 원장님께 진료받을 수 있어서 다행인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