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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보균자이고 5mm 정도의 용종과 경미한 담낭 선근종도 관찰됐는데 한번 생긴 선근종은 없어지지 않고 용종처럼 계속 크기 관찰하면서 지켜봐야 하나요?

단일공김정윤원장 2020. 12. 31. 14:55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복부초음파를 하면서 갖게 된 궁금한 점이랑 몇 가지 더 여쭤보고 싶어서요.

저는 b형 간염 보균자이고 올 초부터 간수치가 서서히 오르면서 관찰하다가

드디어 항바이러스제 비리어드 계열 약을 복용하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어요.

 

올해 7월에 대학병원 소화기내과로 옮겨 간염 진료를 받게 되면서 간 CT를

한번 찍게 됐는데 이때도 간 쪽은 깨끗하게 나왔고 담낭 용종과 위벽(유문부 쪽)이 

비후 되게 나온 게 전부였어요.

 

담낭에선 이전부터 크기는 가장 큰 게 5mm 정도의 용종이 있었다고 알고 있고 이외에도

다수의 유사한 작은 콜레스테롤성 용종이 발견된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경미한 담낭 선근종"도 관찰된다고 적혀있더라고요.

 

그리고 췌장에선...

이미 재작년에 해본 복부초음파 때 작은 결절 같은 게 보인다 해서 CT까지 찍어본 적이 있거든요.

당시 대학병원 췌담도 내과까지 가서 관련된 혈액검사와 췌장 CT도 찍어봤지만 결국 문제없다고 들었어요.

 

그때 대학병원 췌담도 담당의 분 왈,

복부초음파 판독자가 췌장이 통통하게 보이는 걸 과잉 해석했다는 류의 말을 들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3월 동네 내과에서 복부초음파를 하다 보니 또다시 췌장 결절이 

보인다고 들어서 갸우뚱했는데 금번 복부초음파에서 5mm 정도의

혈관종 추정되는 것이 2개 보인다고 나왔어요.

 

 

 

일단..

담낭 선근종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것도 일종의 담낭용종과 비슷한 부류로 보는 거 같던데요. 

 

미약한 상태의 담낭 선근종은 콜레스테롤성 담낭용종처럼 일반인에게도 흔한 편인가요? 

간염이나 간경변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해서 간수치 오르고 나서 필연적으로 생기기도 하나요?

끝으로 한번 생긴 선근종은 없어지지 않고 용종처럼 계속 크기 관찰하면서 지켜봐야 하나요? 

 

그리고 췌장의 혈관종이란 표현은 생소한데요.

이것 역시 담낭 용종과 같이 관찰하고 지켜보면 되는 흔한 정도인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정윤 원장입니다.

 

담낭에 콜레스테롤 용종 그리고 담낭에 선근종은...

환자분에게 제일 우선으로 관리해야 하는 B형 간염과 관련 없습니다.

 

담낭에 콜레스테롤 용종은 담낭암으로 발전하는 담낭 용종과 다릅니다.

담낭에 소화액인 담즙의 찌꺼기가 담낭 벽에 붙은 것입니다.

자라는 살점 덩어리가 아니기에 크기는 의미 없습니다.

 

담낭 선근종은 담낭 벽속에서 서서히 자라는 혹입니다.

서서히 담낭 벽을 두껍게 만들어 담낭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 관련 증상 또는 담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계속 관찰하면서 증상이 보이면 치료를 고려합니다.

 

현재 환자분은 B형 간염이 있고 활동성으로 약까지 복용해야 한다면

지속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될 텐데 그때 담낭의 변화 여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B형 간염 치료가 더 중요하며, 담낭에 현재 병변은

아직 병으로 볼 정도가 아니니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과 관찰하시길 바랍니다.